‘AI 대표도시 광주 만들기’ 속도 낸다

이 시장, 실리콘밸리 연구소·벤처캐피탈 업무협약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 비전 생태계 조성
전문가 ‘대한민국 AI 포럼’ 출범…23일 창립총회

2019년 10월 08일(화) 21:23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빌더스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제임스 킴 빌더스 벤처캐피탈 대표이사와 ‘광주광역시- 빌더스 벤처캐피탈 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를 인공지능(AI) 대표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비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전문가 그룹과의 인적 네트워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용섭 시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연구소·벤처캐피탈과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7일(현지시간) 오전 팔로알토연구소와 AI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팔로알토연구소는 앞으로 광주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한다.

1970년 ‘제록스사 연구소’로 출발한 팔로알토연구소는 일반인들에게 레이저 프린터·이더넷 개발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AI기술을 미용·금형 제조업·카메라 등에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 팔로알토연구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광주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분야 등의 공동연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빌더스 벤처캐피탈과도 광주지역 유망기업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빌더스 벤처캐피탈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산업과 연계한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투자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역 유망기업 ㈜넷온(대표 명홍철), 주식회사 공간정보(대표 김석구), 주식회사 지니소프트(대표 김도현)의 투자설명회가 이어졌다. 이들은 광주시장 AI 기술고문인 김문주 박사가 직접 컨설팅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번 출장에 동행했다.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에는 기술성만 인정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고, 이는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같은 창업투자 회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광주에서도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젊은이들이 AI 기술과 접목시킨 창업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큰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AI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비전수립과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AI 포럼’ 창립총회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AI 대표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광주 AI 대표도시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대한민국 AI 대표도시로서 광주의 비전 및 전략수립과 글로벌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와 함께 김문주 박사의 특허를 활용한 인공지능 반도체 SoC(System On Chip) 개발과 지역의 기업지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AI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은 노사상생 첫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처럼 새로운 도전이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선도해 광주를 세계적인 AI 대표도시로 우뚝 세우고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4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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