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로 생활에 활력…제2의 인생 삽니다”

동호인 대회 최고연장자 권병호·김미진 부부

2019년 12월 08일(일) 18:17
권병호(오른쪽), 김미진 부부
7~8일 열린 제22회 역도동호인 연말대회에서 가장 큰 응원을 받은 참가자가 있다. 이번 대회 남녀부 최고연장자로 참가, 동반출전커플상을 받은 권병호(62)·김미진(60·이상 부산 크로스핏빡짐) 부부다.

지난해 건강을 위해 크로스핏을 시작했다는 권병호·김미진 부부는 동호인 역도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 첫 참가했다.

“역도에 대해 잘 몰랐다”는 권병호씨는 “그동안 젊은 친구들하고 운동하면서 굉장히 좋았다. 첫 대회인 만큼 무게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나이에도 역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미진씨는 “재미삼아 즐기자는 생각에 참가 신청을 했다. 그런데 또 막상 대회에 나간다고 하니 연습이 되더라”며 “대회를 위해 연습을 하다 보니 최근 한달간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서니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많은 무게를 들지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목표를 이뤘다. 정말 재밌고 즐겁고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역도 예찬론을 펼쳤다. 김미진씨가 고혈압과 당뇨로 인해 건강이 안좋아지자 딸의 권유로 부부가 함께 크로스핏을 시작했는데 살도 빠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삶에 활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씨는 “역도를 하다보니 근력도 생기고 당뇨와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졌다. 주변에 많이 권유하고 있다”며 “몸이 좋아지니 마음도 달라졌고, 모든 생활에 활력이 생겨 제2의 인생을 사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권씨 역시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하지만 코치 지시에 따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걱정없다”면서 “중량이 조금씩 올라가는 쾌감이 어마어마하다”며 웃었다.

권씨는 “부부가 같이 운동을 하니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 좋은 것 같다”며 “대회가 봄과 가을에도 열리고 있으니 다음 대회도 제 힘에 맞게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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