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역사·문화에 깃든 원불교를 찾아서

상상창작소 봄 ‘원불교 남도와 만나다’
도산과 소태산의 만남 등 새 자료 소개

2021년 01월 13일(수) 06:41
원불교 남도와 만나다
출판사 상상창작소 봄(대표 김정현)과 원불교 광주·전남교구(교구장 장덕훈)가 남도에 깃든 원불교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행적을 새롭게 찾아 ‘원불교 남도와 만나다’를 묶어 펴냈다.

‘원불교 남도와 만나다’는 혹독한 일제의 탄압을 예견하면서도 출옥한 도산을 맞났던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의 만남을 비롯해 그의 제자들과 남도 곳곳에 얽힌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침탈로 국권상실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음하던 남도민들에게 정신문화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적극적 대응하고자 했던 원불교 초기 교단과 남도민의 치열한 행적을 소개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정관평 대부허가를 받아 농토지를 만드는 방언공사 이야기부터 광주 곳곳에 숨겨진 제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광주 권역인 장성에서 2대 종법사인 정산 송규를 발탁하는 과정 등이 담겨있다. 3부는 창평과 함평, 영산포 등지에 흩어져 있던 원불교 관련 이야기들을 모아 한데 묶어 놓았고, 4부에서는 원불교 교도들이 남도에서 한 독립운동과 근·현대에 이르러 광주교당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다.

책은 원불교 교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와 그 제자들의 행적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300쪽이 넘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한 후, 사실 관계를 조사해 신뢰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더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사진자료와 현재의 사진자료를 수록했다.

저자인 방길튼 교무(나주교당)는 “남도역사와 함께해온 원불교 역사와 인물들을 통해 지역과 원불교의 정신을 새롭게 발견해 소태산 대종사의 정법을 실천하고,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힘이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저자인 조성식 박사(사학)는 “동학농민운동과 의병항쟁, 3·1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역사전통과 이 땅 남도에서 탄생하고 발전해 온 원불교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남도의 정신문화 전통과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는 힘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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