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멀티골 광주FC 2연승 질주

수원FC 2-0 제압 중간순위 6위 도약

2021년 04월 07일(수) 21:58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광주 펠리페(9)가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고 헤이스 등 동료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괴물 스트라이커’ 펠리페의 멀티골을 앞세운 광주FC가 2연승을 달렸다.

광주FC는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시즌 3승(1무4패)으로 승점을 10으로 늘렸고 순위도 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019년 10월 27일(3-0 광주 승)이후 2년여 만에 성사된 광주와 수원FC의 맞대결은 한껏 기세가 오른 팀간 매치로 주목을 받았다. 앞선 7라운드에서 광주는 10경기만에 광주축구전용구장 첫승을, 수원FC는 시즌 첫승을 기록한 뒤 만났기 때문이다. 1부리그에서의 맞대결은 2016년 10월16일(광주2-1승)이후 5년만이었다.

역대전적에서 12승4무5패로 압도적이었던 광주는 이날 짜임새 있는 수비와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화끈한 공격으로 수원FC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전반전은 0-0이었다. 기회는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27분 펠리페의 왼발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희균의 슈팅은 수원FC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문전 혼전 중 수원FC 윤영선에 골을 허용한듯 했으나 앞서 라스가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이 무효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균형을 깬 것은 펠리페였다.

후반 1분 헤이스의 코너킥이 펠리페의 머리로 향했고, 결국 펠리페가 수원 수비를 이겨내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VAR 판독에도 득점이 인정됐다.

펠리페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주공이 연결한 공을 펠리페가 왼발로 슈팅,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김호영 광주FC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홈 첫승을 했고 워낙 기세가 좋았다. 침착하고 차분하게 훈련한대로 임한다면 수원FC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면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을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부터 기본적으로 하자는 생각이었다. 상대가 빌드업을 편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전략이 잘 이뤄졌다”면서 “상대가 내려서면서 사이드 공간이 많이 생겼고 준비했던 측면 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펠리페에 대해서는 “오늘이 진짜 펠리페의 모습”이라면서 “득점뿐 아니라 수비 헤딩경합 등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광주FC는 오는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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