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 ‘파인와플’ 행복까지 구운 사랑스러운 간식
2021년 07월 20일(화) 11:34
파인와플 전경
순천 신대 ‘파인와플’ 행복까지 구운 사랑스러운 간식



부부 파트너 창업 ‘눈길’‥ 위치 활용한 수레 눈길

아이 위한 안전한 식재료·청결 조리방식 원칙

취향 따라 다양한 토핑으로 골라먹는 재미 쏠쏠

평생의 인연을 맺은 부부가 같은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파트너가 있을까?

오늘 소개할 ‘파인와플’은 순천에서 벨기에 와플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두 딸을 위해 엄마와 아빠가 만든 디저트 맛집이다.

순천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인 신대지구에 자리 잡고 있어 인근 학교, 가족, 연인, 친구들은 물론 사무실에서도 주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 뭘까’로 출발한 고민이 두 부부를 와플의 세계로 빠지게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좋은 간식을 목표로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잡았다.

레시피부터 상호명, 로고,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을 두 부부가 아이를 기준으로 고민하고 직접 만들어 그 의미를 더했다. -<편집자주>





◇ 경사진 매장 ‘수레’컨셉…따뜻한 햇살 만나 포근



김지환, 유현정 부부의 ‘파인와플’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딸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캐릭터가 공간마다 생동감 불어 넣어 활기를 더하고, 순천 관광지를 녹여낸 엽서, 머그잔, 그립 톡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직접 디자인한 동화 같은 외부 파사드는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10평 규모의 공간을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또한, 경사진 곳에 위치한 매장의 형태는 ‘수레’를 개념으로 표현하는 등 테마적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실내는 높은 천장과 복층구조로 설계해 탁 트인 개방감이 더욱 넓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샛노란 틀을 가진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김지환 사장이 아이들에게 와플을 건네고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간식



김지환, 유현정 부부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위해 안전한 식재료 사용과 청결한 조리방식을 원칙으로 세웠다. 유기농 밀가루, 비정제 사탕 수수당, 벨기에 펄슈가, 동물복지 무항생제 유정란, 프랑스 발효 버터 등 몸에 좋은 재료가 총 출동했다. 벨기에 전통 와플의 꽃 펄슈가를 넣어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리에주식 전통레시피를 기본으로 화학적 팽창제 대신 천연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파인와플만의 황금레시피가 탄생했다.

파인와플은 좀 더 맛있는 와플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체에 거른 후 반죽을 만들고 있다. 공기층을 만들어 틈이 벌어지면 반죽을 할 때 각 재료들이 잘 섞이게 된다 반죽 상태도 좋아지고 반죽하는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순물도 걸러진다.

부부만의 노하우다.

밀가루에 함유된 미생물이 자연 배양되어 발효된 천연발효종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반죽이 담백하고 쫄깃함은 물론 재료 특유의 감칠맛과 향을 증가시켜 준다.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면 화학적 첨가물 없이 고르게 부푸는 모양을 표현할 수 있고, 소화는 물론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또 일반 와플과는 다르게 벨기에 와플에는 펄슈가가 들어가는데 비주얼과 풍미를 책임지고 있다. 이렇게 만든 와플 반죽은 바로 굽는 것이 아니라 하루 정도 냉장 숙성해 밀가루 특유의 향기를 잠재우고 풍미가 살아있는 와플로 완성시킨다.

아이를 위한 건강한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한 우물만 판 결과 여기까지 오게 됐다. 건강함과 맛, 행복을 담아 구워낸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간식이라 불릴 만하다



◇ 토핑 따라 달라지는 무궁무진한 와플의 세계

에그와플
와플은 기분에 맞춰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파인와플의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면 오리지널, 파인애플, 갈릭, 크림치즈, 에그 와플 등 12가지 종류의 와플이 익숙하지만, 기존에 볼 수 없던 맛과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직접 말린 파인애플을 반죽에 넣어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파인애플 플레인’과 통마늘을

직접 다져 만든 소스를 바른 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식어도 맛있는 ‘갈릭와플’은 오직 이곳 ‘파인와플’에서만 맛볼 수 있다.

‘에그 와플’은 브런치를 연상시킨다. 수제 딸기잼, 체다치츠, 계란후라이 바비큐 소세지가 어우러졌다. 치즈의 고소함과 딸기잼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자꾸만 손이 간다.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살포시 올리는데 후라이는 취향에 따라 완숙, 반숙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따끈한 바비큐 소세지가 올라가면 조합은 꿀이다. 육즙이 팡팡 터지는 소세지와 고소함과 달콤함이 공존하는 와플이 층층이 쌓여 비주얼도 압권이다. 먹고나면 또 생각나는 마성의 와플이다.

담백하면서도 우유의 단맛이 느껴지는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인 ‘크림치즈 와플’은 여자들이 많이들 찾는 메뉴다. 단지 크림치즈만 발랐을 뿐인데 깊은 풍미를 간직한 근사한 디저트가 완성됐다. 그윽한 커피와 함께 특유의 크림치즈 단짠단짠 맛이 어우러져 별미다.

한입 크기의 미니와플(팝플)은 아이가 혼자서도 먹을 수 있게 만든 맞춤 와플로 엄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겉바속촉이라는 수식어는 찰떡이다. 특히 매장 외관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패키지 상자는 아기자기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예쁜 색감으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팝플
/이주연 기자         이주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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