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세계 시장 진출 교두보

세계 최대 규모 서울·인천시민 1년간 사용 가능
상생일자리 계획·협업 체계 구축·마스터플랜 완성
전남형 뉴딜 핵심 해상풍력 <2>대역사 서막

2021년 07월 29일(목) 13:45
영광풍력발전단지 전경.
신안 일대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는 한국형 그린뉴딜에 기반해 짜여진 전남형 뉴딜의 대표적 사업이다.

발전량 규모는 8.2GW급으로, 이는 지난해 기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영국의 ‘혼 시’(Horn Sea·1.12GW)의 7배 규모다. 1GW는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기 때문에 원전 8개를 대체하는 셈으로, 서울과 인천시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대규모 사업이자, 지역의 미래 뿐 아니라 국내 에너지 정책의 대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9년 7월 전남형 상생일자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같은 해 12월 신안군, 한전,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하는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남도, 신안군, 신안군수협, 어업인단체 간 해상풍력 발전단시 조성 상생협약을 맺었고, 11월 민관협의회 구성에 이어 지난 2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선포식을 통해 대역사의 서막을 열었다.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등과 함께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상생형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형 사업 모델 개발 등을 논의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해상풍력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전 부문에 대한 협업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주한덴마크대사관,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와 씨에스윈드는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공동협력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향후 세계적인 해상풍력 강국인 덴마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베스타스와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부품인 터빈과 타워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으로, 전남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원 국비 공모에도 선정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3년 동안 신안 8.2GW 프로젝트 2·3단계 사업에 대한 환경성·수용성·사업성 등 사전 타당성 검증에 필요한 예산 22억 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항로·전파, 해역이용협의, 문화재지표조사, 주민수용성 확보 등 사전입지조사가 추진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개발단지 조성과 관련 ▲ 입지여건조사 ▲ 수심 및 지반조사 ▲ 해상계측기 설치지원 ▲ 단지개발계획 수립 ▲ 민관협의체 운영 ▲ 수산업 공존방안 모델설계 ▲ 군사 전파영향조사 및 분석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용역도 진행중에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9월 8일까지 수행할 연구용역의 주요 과제로는 ▲해상풍력 산업 구조 분석과 국내외 기업 동향 ▲해상풍력 부품 제조·조립단지 현황과 배치 계획 ▲도내 해상풍력 연관기업 발굴·육성계획 및 국내외 기업 유치 방안 ▲해상풍력 국산 기자재 개발R&D과제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목포 신항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예타관련 대응자료 등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당초 계획보다 최대한 빨리 용역을 마무리 짓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관련 생태계 조성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전남도는 목포 신항 1단계 배후단지를 해상풍력 특화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이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형 풍력기자재를 사업지로 운송할 전용부두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전용부두와 연계해 풍력기자재를 직접 생산, 조립할 배후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2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8.2GW 해상풍력사업을 기반으로 전남 서남권에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며 “전남을 넘어 국가 차원의 산업생태계 허브를 조성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최적의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길용현 기자
이 기사는 전남매일[jndn.com] 홈페이지(http://www.jndn.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jsnews00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