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여름휴가 맞아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호캉스족 겨냥한 호텔·쇼핑 콜라보 마케팅 선봬
백신 접종자 해외여행 증가 '로밍 서비스' 박차

2021년 07월 29일(목) 17:01
KT가 AI호텔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한 언택트 쇼핑’ 협업 마케팅 이벤트 제공에 나섰다./KT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효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보복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거리두기 조치까지 강화되면서 예정됐던 여름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집콕’을 선택한 이들도 늘었다.

이에 통신업계는 여름휴가를 맞아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인파가 많이 몰리는 관광지 대신 인기를 끈 이른바 ‘호캉스’ 족을 겨냥하기 위해 호텔·리조트 내부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언택트 휴가 상품과 더불어 백신 접종 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을 위한 로밍 서비스 추진에도 나선 것이다.

KT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자 호텔을 방문하는 호캉스족을 대상으로 KT AI호텔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한 언택트 쇼핑’ 콜라보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27일까지 한달 간 레스케이프 호텔 ‘아틀리에 스위트’를 포함한 5개 타입의 스위트 객실에서 투숙하는 고객들이면 참여 가능하다.

객실에 투숙한 고객들은 객실 내 비치돼 있는 기가지니에 음성으로 “지니야, 시예누 무료샘플 부탁해”라고 말하면 선착순으로 약 15만 6,000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시예누 어메니티 6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호텔에서 별도 판매하는 굿즈, 어메니티 등 유료 물품도 프론트 데스크 방문이나 전화 통화 없이 기가지니를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KT는 기가지니와 호텔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AI호텔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KT는 기존 AI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객실제어와 서비스 요청 등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호텔 DX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통신업계는 백신 접종으로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에도 나섰다. KT는 괌·사이판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로밍 요금제 반값’이벤트를 시행한다. 기간 개 괌과 사이판에서 ‘로밍 종일 온’, ‘데이터로밍 함께 온’ 등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반값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괌·사이판을 대상으로 ‘T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는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를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2019년부터는 가입자의 기본 데이터 외 선물, 리필, 가족 공유 등 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요금제 브랜드인 ‘제로’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음성 로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했다. 이는 이동통신 3사 최초로 출시한 두 달짜리 로밍요금제로 해외 장기 체류를 목표로 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은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동시에 클린국가가 확대됨에 따라 맘 편히 해외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련 로밍 프로모션과 혜택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오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전남매일[jndn.com] 홈페이지(http://www.jndn.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jsnews00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