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들 2학기 대면수업 '고민되네'

확산세에 대면수업 상황 부담감 느껴
코로나 확산세 따라 비대면·대면 탄력 운영

2021년 07월 29일(목) 18:45
[전남매일=이나라 기자]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2학기 대면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지역 대학가들이 고심에 빠졌다.

교육부의 대면 강의 권고에 맞춰 학사 일정을 준비하던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면 수업 시행에 부담감을 느끼며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9일 광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교육부가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대면 수업 확대 방침을 수립했다.

하지만 개학을 한 달여 앞둔 현재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데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학생 감염자도 나오고 있어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방역수칙 기반 등 정부지침을 기초로 최근 회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사회적거리두기 1~3단계의 경우 대면수업은 20명만 가능하다. 대신 단계별로 강의실 규모에서 차이를 보인다. 1~2단계는 수강인원의 2배인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3단계는 수강인원의 3배에 달하는 6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마련해야 수업진행이 가능하다. 대면수업 가능 인원이 초과할 때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일 경우는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광주대학교는 현재 뚜렷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다. 학생들의 의견과 교육부 지침 등을 토대로 2학기 학사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선대학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최근 내려진 교육부 지침을 토대로 2학기 전면 대면 수업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학교 측은 늘어나는 코로나 확산 추이와 정부 방역지침 등 사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호남대학교도 정부 방역지침 등을 토대로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 하기위한 학사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지난 1학기와 같이 학기 전·후반기로 나눠 학년별로 등교하는 방식이다. 앞서 호남대는 1학기 전반기에는 1·2학년이, 후반기에는 3·4학년이 등교했다. 최악의 경우 실습이 필요한 과목만 대면수업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광주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가도 전면 등교를 놓고 기대감이 컸지만 급속도로 코로나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백신을 맞지 않은 20대 재학생들의 감염 또한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학사 일정을 짤 계획이지만,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9월 전면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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