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5.8% "올 추석 자금사정 곤란"

■중기중앙회, 900개사 대상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금융기관 '고금리' 관련 애로, 전년대비 2배 증가

2021년 09월 06일(월) 17:42
[전남매일=오지현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절반 이상(55.8%)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 ‘곤란’ 응답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부진(78.5%) ▲원부자재 가격 상승(53.0%) ▲인건비 상승(25.7%) ▲판매대금 회수 지연(21.3%) 순이었으며,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4%에 달했다.

한편,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6.9%로 ‘원활’하다는 응답(17.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34.2%)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은 ▲고금리(29.0%) 응답은 지난해(15.6%)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올 추석에 평균 3억7,800만원의 자금(임금, 원자재 등 단기운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필요자금 중 확보하지 못해 부족한 금액은 4,76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12.6%로 나타났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3%) ▲결제연기(40.4%) ▲금융기관 차입(30.2%)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대책없음’ 응답도 16.4%를 차지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지급예정’이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고, ▲연봉제 실시(연봉에 포함 등)로 미지급(31.3%) ▲아직 결정 못함(21.3%) ▲경영곤란으로 미지급(13.1%)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률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63.2%, 정액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 45.3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석 휴무 계획은 평균 4.8일을 휴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판매(매출)부진과 더불어 원자재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 등 경영애로 요인이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조치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해 중소기업의 자금애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금지원 원활화를 위한 정책기관 및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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