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드려요” 추석명절 택배사칭 스미싱 ‘주의’

올 1~8월 17만1,391건 신고접수…전체 93% 차지
“출처 불분명한 URL·전화번호 클릭하지 말아야”

2021년 09월 13일(월) 18:59
스미싱 사기 사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전남매일=최환준 기자]“추석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상품 거래번호는 틀려서 보낼수 없습니다. 앱 다운로드 다시 확인해주세요.”

“○○은행, 9월 귀하는 재난지원금 대출신청 대상이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국민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이스피싱, 전자상거래 사기, 기타 다양한 사기에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1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건수는 18만4,002건으로, 이중 추석 명절 기간 선물 배송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택배 사칭 스미싱 유형은 93%(17만1,391건)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사칭은 9,814건, 지인 사칭 2,773건, 기타 24건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미싱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문자 속 링크를 통해 받지 않고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특히 본인인증이나 재난지원금 및 백신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관계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스미싱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미싱 모니터링 및 사이버 범죄 단속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해야 한다”며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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