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고 8조 시대 총력

기재부·소관 부처 등 예산 확보 활동 전개
서남권 친환경선박산업 중심지 육성 강조

2021년 09월 14일(화) 19:18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 및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에 따른 대처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매일=길용현 기자] 여야 정치권이 대선 경선에 집중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국정감사가 열리는 10월 전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내년 예산 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과 예산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야 대선 경선이 10월 초까지 진행돼 설명회가 줄줄히 연기됐다.

이에 전남도는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은 물론 기획재정부, 소관 부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올해 정기국회에서 국고예산 확보와 민생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 국고 8조 시대를 활짝 열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올해 정부예산안에 7조 5,131억 원을 반영, 많이 확보했지만 낙후를 만회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 추포~비금 연도교 등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과 예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추가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혼연일체가 돼 뛰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김치생산전문단지의 경우 도가 제안해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타 시·도에서 유치를 바라고 있는 만큼 지역에 유치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위기지역특별법’도 제정되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K-조선’ 비전선포에 따른 친환경선박 분야 메카 육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대통령께서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의 세계 선박시장 시황 회복을 계기로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 비전을 선포했다”며 “이에 편승, 그동안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중소형 선박수리 지원센터 구축, 해경서부정비창 신설 등 조선산업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온 것을 바탕으로 전남 서남권이 친환경선박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와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P4G 서울정상회의 때 유치를 천명한 후 최근 몽골과 온라인 화상 정상회의에서 지지를 부탁하는 등 관심을 갖고 있고, 외교부에서도 태국과 라오스, 파키스탄 등에 지지요청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개최지를 결정하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 COP26 회의에 참석해 홍보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어 민생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민지원금 지급이 추석 전에 이뤄지도록 도민 안내·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을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 응급의료체계와 교통 등 명절 종합대책을 꼼꼼히 마련해 추진하라”고 독려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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