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자리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원한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2021년 11월 25일(목) 18:25
전남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전남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하고 있다.

전남에는 9개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전남지역 여성들의 일자리를 찾아 기업에 근로자를 연계해준다. 전남여성가족재단 내 전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수여성새로일하기센터, 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나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목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5개 시 지역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있다. 줄여서 새일센터라고 부른다.

그리고 영암군, 장성군, 화순군에도 지역새일센터가 있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지역 내 새일센터가 없는 14개 군에는 전남광역새일센터에서 취업상담사를 파견하여 일자리를 찾고 연계하고 있다. 일자리를 그리고 일할 근로자를 찾고 있다면, 지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찾아주기 바란다.



현장 수요 맞춤형 시스템 지원



필요한 직업훈련교육은 여러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목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6일에는 전남지역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사 기능인력 매칭데이가 열린다.

조선산업은 코로나 중에도 매우 많은 수주를 받았다. 그런데 기능인력의 수급이 매우 어려워 구인난을 겪고 있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 소규모 형태의 매칭데이를 기획하여 현장에서 바로 면접 및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접, 도장, 기계, 전장, 의장 등의 일을 할 용의가 있는 분은 11월 26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하면 좋을 것 같다.

일각에서는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의 실업이 큰 문제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근로자를 못 구한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니 새일센터와 같이 일자리를 연계하는 기관이 도민들에게 이렇게 광고를 적극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도장, 용접, 기계 등등의 일은 남성들만 하는 일은 아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이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고, 또 필요한 경우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직종에 도전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경력단절여성법 통과 인식 전환 기대



최근 국회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이하 ‘경력단절여성법’ 전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2008년에 제정된 경력단절여성법은 여성의 경력단절이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취업자 수가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남에 9개 그리고 전국에 159개 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상담, 직업훈련, 직무체험연계, 취업알선 등 ‘경력설계-취업역량강화-일경험(인턴)-사후관리’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경력단절 여성 18만여명이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전남에서도 일년에 8,000여 명이 일자리로 복귀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법은 여성의 경력단절이 주로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높은 성별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구조 역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본 개정안은 반영하여, 근로조건을 경력단절사유에 추가했다. 그리고 정책 대상을 경력단절여성에서 ‘여성’ 전반으로 확대하여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고용유지를 통해 노동시장의 성별분리현상을 완화하는 등 여성인력의 활용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교뿐 아니라 초중고 시절부터 진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하고, 직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능 및 직업의식에 관한 교육이 되어야 하며, 특히 성별 직종분리를 해체하여 남녀를 떠나 자기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직업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사회는 1인 생계부양자모델이 더이상 작동하지 못하는 노동환경으로 변화하고 있고, 남녀를 막론하고 일자리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일자리는 선택이 아닌 개인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20대에서부터 70대까지 모든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새일센터와 함께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으로 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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