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순회 이틀째…윤석열·전두환 '맹폭'

장흥·강진·순천·여수…농촌기본소득 주장
"윤석열 3무…전두환 마지막까지 국민 우롱"

2021년 11월 27일(토) 18:2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장흥군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을 방문,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남매일=오선우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박 4일 일정의 호남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틀째인 27일 전남 지역 순회를 이어가며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장흥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강력히 비판하며 견제했다.

이 후보는 현장 즉석연설에서 “윤 후보는 무능·무식·무당의 3무로, 이는 죄악이다”면서 “국가 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것은 범죄이며, 무능도 자랑이 아니다. 다른 사람 불러다 시키겠다는 것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후에는 강진군에서 농민들과 반상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농촌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상회 후에는 이날 화장 후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된 전두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는 전씨의 배우자 이순자씨가 영결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 “마지막까지 광주시민과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전씨가 가장 문제되는 부분은 재임 중의 행위보다는 재임 과정에서 벌어진 소위 쿠데타와 학살 문제”라며 “정말 사과하는 맘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 광주 이광영 시민군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했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광주 시민군 출신으로 5·18 당시 총탄에 맞아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이광영씨는 이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극심한 후유증과 고통에 시달리다 전씨의 사망일인 지난 23일 유서를 남긴 채 강진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저녁에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순천 패션거리와 여수 낭만포차 거리를 연이어 방문해 2030세대 표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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