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지역기업 기술개발 투자·고부가 산업 여건 열악”

기술사업화 추진해 산업간 미스매치 해소해야
미래 주력산업으로 첨단제조자동화·에너지 주목
■한은 광주전남본부, 제3회 지역경제포럼

2021년 11월 28일(일) 18:03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6일 ‘광주·전남 혁신성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1년 제3회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전남매일=황애란 기자]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확인하고 지역과 연계한 유망한 미래산업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6일 ‘광주·전남 혁신성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1년 제3회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광주·전남의 경제성장이 저출산·고령화, 고용 창출 약화 등으로 둔화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내재된 혁신역량 수준을 가늠해보고, 향후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혁신산업과 유망품목을 학술적 관점에서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김윤기 본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허문구 박사(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장)와 김윤수 박사(산업연구원 지역산업·입지실)의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허문구 박사는 광주전남지역 혁신성장역량 특징과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허 박사는 “혁신역량(사람·교육, R&D)과 미래산업역량(창업·신산업) 관점에서 광주를 중심으로 교육 및 창업환경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나 R&D 투자 및 고부가산업(지식기반·고기술 업종) 여건이 열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 견인 주체인 인재의 유출 억제 및 역내 인재육성, 혁신기반역량과 산업기반역량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기술사업화 촉진해야 한다”며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다각화를 위한 융합형 혁신생태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수 박사는 ‘광주전남 혁신성장 주도산업 도출 방안’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지역 소재 기업의 거래활동을 기반으로 한 산업의 전후방 연관 네트워크를 분석해 산업 간 연관성을 측정하는 방법론을 소개했다. 특히 광주·전남 소재 30만개 사업체의 거래정보(구매·판매 등 150만 거래 건)와 정책금융기관의 신성장 기업지원 공동기준을 토대로 광주·전남지역에서 미래 혁신성장 유발 가능성이 높은 주력산업을 제시했다.

지역 혁신성장 신주도산업 도출 결과 광주 미래 먹거리로는 그린·스마트카 중심의 첨단제조자동화 산업과, 리튬이온배터리, 슈퍼커패시티의 에너지산업,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 산업이 꼽혔다. 전남지역에서는 철도와 지능형기계가 포함된 첨단제조자동화 산업과, 에너지산업, 이산화탄소 포집·저장·배출원관리 등의 환경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선정됐다.

김 박사는 “내년 1월 시행될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법 제정의 핵심이 되는 중소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시 혁신성장 주도 앵커기업의 거래망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의 성장 파급경로를 발굴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지정토론에서는 지역경제 정책방향 수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토론자들은 비수도권의 초광역 협력정책이 현재화되는 점 등을 감안해 광주전남이 경제공동체로써 혁신성장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주장했다. 제조업에 집중된 혁신성장 주도산업을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자체 조사연구 업무는 물론 전문가들과의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는 물론 전문가들과의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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