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펼쳐진 대학생 반상 고수들의 한판 승부

본사 주최 제8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
전국 21개 대학 60여명 이세돌바둑기념관서 열전
코로나19로 2년만에 대회 개최…최강부 임경호 우승

2021년 11월 28일(일) 18:38
28일 신안 비금도 이세돌바둑기념관에서 열린 제8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김선남 전남매일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전남매일 신안=조혜원·이주열 기자]전국 대학생들의 반상 열전 제8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바둑대회가 27~28일 신안군 비금면 이세돌바둑기념관에서 열렸다.

전남매일과 신안군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강부(5단 이상), 유단자부(1~4단), 고급부(1~3급), 중급부(3급 이하), 여학생부 등 5개 부문에서 치러졌다.

이틀에 걸쳐 열린 대회에는 전국의 21개 대학 재학생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강부 임경호(경북대) ▲유단자부 신상준(서울예술대) ▲고급부 박형동(경상국립대) ▲중급부 김지훈(경북대) ▲여학생부 진유림(전남대)씨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선남 전남매일 대표이사와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이종주 신안군의회 운영위원장, 최미숙 신안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박철승 신안부군수,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 최승영 비금농협 조합장, 김재원 신안군체육회장, 박형옥 비금면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최준섭 비금면 이장협의회장, 홍미숙 비금면 여성단체협의회장, 조복수 비금면 농촌지도자회장, 이재철 비금면 관광협의회장, 성옥산 비금면 바둑동호회장 등도 함께 했다.

김선남 전남매일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바둑은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주는 건전한 스포츠다”며 “참가자 모두 아름다운 비금도에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신안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로 개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바둑천재 이세돌의 고향에서 열리는 바둑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여러분을 환영한다. 대학생활 4년간 한 번쯤은 비금도에서 열리는 바둑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요트를 준비해 바둑대회 참가자들이 사진도 찍고 파티를 즐기면서 새로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주 신안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바둑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길을 찾길 바란다”며 “얼마 남지 않은 한해 잘 마무리하고 모든 일에 축복이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8일 제8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한점한점 신중하게 바둑을 두고 있다./김생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열린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의 집중도와 열기는 뜨거웠다. 물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자 전원이 48시간 내 PCR검사 결과를 제출하고 음성 확인을 받은 뒤 대국에 참여했다.

올해도 예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한시간은 20분 경과 후 20초 초읽기 3회로 했다. 순위 산출방식은 승수와 대국점수, 선승, 승자승, 추첨 순이었으며 전승자간의 대국을 결승전으로 하는 등 ㈔대한바둑협회의 대회 규정에 준해 대회가 치러졌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졌으며 유단자부 우승 200만원·준우승 70만원, 고급부 우승 100만원·준우승 60만원, 중급부 우승 50만원·준우승 40만원, 여학생부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27일 신안 가산선착장에서 출발해 비금도에 도착, 1차 대국을 치렀고 이튿날인 28일 오전 개회식 이후 대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별도로 교통비와 숙식, 그리고 천일염 비금 ‘본 솔트’가 증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봉수 9단은 “코로나19로 2년 만에 대회가 열렸는데 바둑대회를 다시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코로나가 종식돼 지속적으로 대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고생이 많았는데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대회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명단>

◇최강부 ▲우승=임경호(경북대) ▲준우승=김승원(명지대) ▲3위=조민수(명지대)박재동(부산과기대)

◇유단자부 ▲우승=신상준(서울예대) ▲준우승=박대한(순천대) ▲3위=조시연(명지대) 김시환(동국대)

◇고급부 ▲우승=박형동(경상국립대) ▲준우승=정성은(경상국립대) ▲3위=박태희(동국대) 이동민(중앙대)

◇중급부 ▲우승=김지훈(경북대) ▲준우승=박서화(경상대) ▲3위=이종호(경북대)이재성(동의대)

◇여학생부 ▲우승=진유림(전남대) ▲준우승=신아연(명지대) ▲3위=나지아(명지대)정유진(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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