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남 갯벌' 세계화에 거는 기대
2021년 12월 09일(목) 11:00
전남의 갯벌은 수많은 섬과 더불어 '글로벌 자산'이다.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남도가 가치를 인정받은 전남 갯벌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후세대에 물려줄 유산으로 가꾸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 인 셈이다. 매우 적절하게 여겨 환영할 일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신안, 보성·순천, 전북 고창 등 5개 지자체에 걸친 4개 갯벌 권역 1,284.11㎢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 중 전남지역 갯벌의 면적은 1,160.71㎢로 90%에 육박한다.

전남도는 갯벌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9,732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갯벌을 이용해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갯벌은 이미 머드팩과 같이 화장품 재료로 이용되고 있고 갯벌 체험 등 레저생활에 활용되고 있어서 '찾아오는 관광'의 단초가 될 것이다.

전남도는 갯벌 관광 활성화에 따른 종합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다도해 갯벌습지 정원 조성 기본계획과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섬과 갯벌의 환경을 활용한 습지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갯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구역을 늘리고 선도적으로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전남 갯벌의 세계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훌륭한 자산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니 기대된다. 잘 보존해야 우리 후손들이 대대로 그 가치를 누릴 것이다.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로부터 인정을 받은 자산을 우리는 물론 세계인과 함께 누리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일은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다. 전남도의 대장정에 거는 기대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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