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키워 미래 삶 열게 할 것"

■6·1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후보에 듣는다 ①강동완
광주교육 자존심 회복·학력저하 문제 개선
교사 사기 진작·협동 사회적 합의점 구축
'AI 꿈 연구원' 설립 자립형 경제 성장 도움

2022년 05월 17일(화) 19:00
[전남매일=이나라 기자] 6·1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후보자가 확정됐다. 이에 본지는 광주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각 후보별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번째 후보인 강동완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34년간 교육계에 종사하며 조선대 총장과 조선대 치과병원장 등을 거치며 현장 교육과 전문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광주가 대한민국의 학교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역교육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강 후보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6·1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의 소회는.

▲첫 도전이다 보니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로 애를 먹고 있다. 힘들기도 하지만 하루하루를 새롭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묵묵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

-시교육감 출마 계기는.

▲ 대학에서 교육하면서 N포시대 청년들이 위기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즉 ‘청년 문제는 즉 청소년 문제이다’라고 생각해 청소년 뿌리의 기반이 되는 교육을 튼튼하게 하고 싶어 출마했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낮다. 그간 어려운 점은 없었나.

▲유권자들이 공교육에 큰 불만으로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선이나 시장 경선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관심도가 높지만, 교육은 이해관계 대상의 폭도 좁아 외면하는 경향도 있다. 이는 비단, 광주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타지역 후보들 또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후보자로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유권자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거 전략은.

▲과거 선거와 많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SNS와 각종 매체를 활용한 선거 운동이 활발해졌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날로그 감성 전략을 선택했다.

- 대표적인 공약을 소개한다면.

▲첫째로 신뢰 회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그간 광주교육은 학부모와 교사 학생 간의 불신이 쌓이면서 학습력 증진을 위한 신바람을 상실했다. 공교육 불신의 해결방안으로 교사 사기진작과 협동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사회적 합의점을 만들어 낼 것이다.

둘째로는 AI 꿈 연구원, 수학·철학·문학 인재 육성 특구 조성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융·복합 맞춤형 인재를 연간 2,000명씩 육성하겠다.

셋째로는 ‘경제적 자립심을 키우는 경제교육 : 03(꿈 삶)꿈 마일리지 통장 개설’이다. 꿈 마일리지 통장은 어떠한 꿈이든지 ‘공부’하면서 미래의 ‘삶’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통장이다. 청소년에게 꿈 마일리지 통장을 개설해 꿈이 경제가 되고, 꿈이 밥이 되는 개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다. 건강한 인성교육이란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적 공동체성을 깨우는 것이다. 몸을 깨우기 위해서는 스포츠 예능 클럽을 활성화하고, 마음을 깨우기 위해 독서로 생각하는 힘과 인내력을 키우고, 사회적 공동체성을 깨우기 위해 단체정신, 리더십, 공동체적 품성을 키워 낼 것이다.

-교육 철학이 궁금하다.

▲ ‘사과 속의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꿈이 없는 자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꿈이 있는 자는 꿈을 키워주고 꿈을 이룬 자는 꿈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름을 존중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교육, 언제 어디서나 주인이 되는 교육, 실력과 자립 경제심과 인성을 갖추는 교육을 펼치고 싶다.

-‘실력광주’ 제고를 위한 방안은.

▲‘실력 교육 주치의 3박자’정책을 통해 극복하겠다. 이는 학생, 학부모, 교사 간 실력을 진단해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주치의 개념이다. 기초학력 미달자에게는 몸 훈련을 통해 인내심을 키우겠다. 기초 문해력을 향상하는 징검다리로 전담 교사와 함께 자신감을 심어주는 마인드 교육과 기숙형 몰입교육을 하고,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를 넘어 세계로, 미래로 꿈을 펼쳐나가 수 있도록 뇌공 감형 사다리를 제공하는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겠다.

-후보별로 미래 교육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차별화가 있다면.

▲ ‘AI 꿈 연구원’과 이론교육-메타버스 시뮬레이션교육-현장 교육의 3차원 교육을 꼽고 싶다. 하나의 꿈(소스)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가는 원 소스 멀티유스(OSMU: One Source Multi-Use)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경제시대 청소년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꿈꾸도록 하는 것이 타 후보와 차별점이다.

-광주시 교육청이 전국 최초 AI교육원 설립한다. 활용 계획은.

▲AI교육원을 AI 꿈 연구원으로 전환해 AI 시대에 디지털 꿈과 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광주를 수학과 철학교육 중심도시로 만들고 싶다.

AI 꿈 연구원에 광주의 정신과 특성에 맞는 AI기반 미래형 ‘광주교육방송국’ 설립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 등의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고, 유치원부터 초, 중등교육까지 수준별 단계별 프로그램 개발과 상호 연계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새 정부의 교육관에 대한 생각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개편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단계적으로 중앙권력형 교육부를 지방분권적 자치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권력형 교육부는 지역의 인재를 수도권으로 집중시켜 청년 주거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지방 교육을 황폐화하고 있다.

분권형 자치 교육을 강화한다면 인간다운 교육 회복, AI기반 4차 산업에 대응하는 첨단인력 양성, 무엇보다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삶의 행복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시 확대는 궁극적으로 지방 교육 황폐화의 원인이 되기에 반대한다. 외고 설립 등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획일화가 아닌 자치 지역별로 결정돼야 한다.

-시민에게 한말씀.

▲광주는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이지만 광주교육의 학력경쟁력이 수도권, 영남, 충청권에 비해 떨어진다. 여전히 학부모들은 대학입시를 위해서는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을 선호하고 있다.

해법은 다양하지만 수학원리중심의 교육과 마인드 교육이 학생들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시킬 것이다. 코딩수학 및 철학마인드교육을 통한 광주를 수학문화특구로 만들기 위해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을 새겨 추진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에 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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