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살해 40대 긴급체포…공장 등 잇단 화재

설 연휴 광주·전남 사건 잇따라

2023년 01월 24일(화) 17:44
설 명절 연휴기간 광주·전남에서 존속살해 등 사건으로 얼룩졌다.

24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3일 함께 사는 모친을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4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께 북구 양산동 주택에서 60대 어머니를 단단한 물건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A씨의 친동생이 쓰러져 있는 모친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있던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양산동 집에서 어머니와 둘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목포시 옥암동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앞서가던 119 구급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영암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57분께 나주시 공산면 한 도로에서 B씨(87)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도랑으로 빠졌다.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해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47분께 강진군 마량면 한 축사에서 흙을 퍼 나르는 기계인 ‘스키드로더’로 작업 중이던 C씨(64)가 스키드로더에 깔려 숨졌다.

작업을 하러 나간 C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이 찾아나서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기간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6시 57분께 해남군 산이면 초성리 간척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등을 동원해 2시간 3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9시 27분께 해남군 황산면 예정리 갈대밭에서도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2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간척지와 갈대밭 주변에 민가 등 건물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안군 청계면 붓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고흥군 도화면 한 야산에서는 산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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