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MVP… KIA 박찬호 유격수 부문 수비상

김현수 남부리그 스리상
김석환 홈런·타점 2관왕
한화 문동주 신인상 수상

2023년 11월 27일(월) 19:17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수비상을 수상한 KIA 유격수 박찬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올해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에서 오지환(LG트윈스)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퓨처스리그에서는 남부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외야수 김석환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현수가 승리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KBO는 올해 신설된 수비상의 초대 수상자 시상과 함께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심판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KIA에서는 슈퍼루키 윤영철과 좌완특급 최지민이 신인상 후보에 올라 타이틀 획득에 도전했지만 기자단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5표로 압도적인 득표를 받은 한화이글스 문동주에게 막히면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 윤영철은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다. 특히 정교한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새내기 답지 않은 패기를 보여주며 두각을 드러냈다.

프로 데뷔 2년차 최지민도 꾸준하게 KIA의 뒷문을 지키며 구단의 믿음에 보답했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 최지민은 올해 필승조 한자리를 꿰찼다. 승부처에도 ‘핵심 셋업맨’역할을 소화한 최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서도 중간계투진에서 필승조 임무를 톡톡히 수행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비록 수상자로 호명되지는 않았지만 프로 첫 해, 그리고 2년차 신인으로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했다. 이번 시상식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점으로 볼 수 있기에 이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류현진이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다가 문동주의 수상으로 17년 만에 한을 풀었다. 진흥고 출신 문동주는 지난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년차인 그는 올해 정규시즌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고,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60㎞대 강속구를 던지는 등 수많은 화제를 뿌렸다.

정규시즌 MVP는 페디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등 ‘투수 3관왕’에 오른 페디는 평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날카롭게 휘는 스위퍼를 앞세워 올 시즌 정규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페디는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006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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