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속도 낸다

최대 난제 부지 매입 마무리
4,400억 투입 2027년 완료 목표
"스타트업 지원, 쇠퇴 도심 재생"

2023년 12월 04일(월) 18:36
광주역 도시재생혁신지구 조감도. /광주시 제공
호남권 최대 규모인 ‘광주역 창업밸리’조성이 난제 중 하나였던 부지 매입을 완료,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됐다.

광주시는 4일 “지난 4월 국토부 부지에 이어 최근 광주역 후면 유휴부지를 매입해 광주역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의 부지 전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역을 경유하는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는 등 사업 여건 변화로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어온 지 약 2년 만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사업 대안 마련과 지역 정치권의 협조 등에 힘입어 국토부·코레일 등 각 토지 소유주로부터 토지매각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감정평가, 용도폐지, 총괄청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4월 국토부 소유 부지를 매입했고, 이번 코레일 부지는 1년 간의 실무협의 끝에 매입을 완료했다.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은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경제적 인프라를 개선해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출발했다.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경제기반형의 경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663억원을 투입해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창업·중소기업 입주 공간) ▲어울림팩토리(지역기반 제조산업 연계 리빙랩) ▲문화마당 조성 및 교통·보행환경 개선 ▲푸른이음공원 및 센터 조성(푸른길 연계 커뮤니티 공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등이 구축된다.

이중 중앙부처와 연계한 실·국 협업사업 15개에는 총 2,16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현재 6개 사업(812억원)이 완료됐고, 7개 사업(1,294억원)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 2개 사업(57억원)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혁신지구 사업은 2027년까지 1,688억원을 투입해 ▲기업혁신성장센터(선배기업 성장·육성 고도화+생활 SOC) ▲복합허브센터(창업기관 입주, 연구소, R&D융합 지원) ▲사회문화혁신센터(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지원) ▲근로자·신혼부부 대상 일자리연계형 주택 140호 등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광주역 창업벨트 조성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창업지원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시설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매입한 부지에는 창업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와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창업자들에게 주거를 지원하는 일자리연계형 주택 등 4개 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복합허브센터는 설계가 완료돼 이르면 올해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일자리연계형주택은 2024년까지 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20년부터 광주역 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공사하고 있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2023년 말 예정 공정률이 약 70%로, 2024년 상반기 준공 후 하반기부터 초기 창업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빛고을창업스테이션 맞은편에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어울림팩토리에는 현재 창업기업 6곳이 입주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코레일 부지 매입으로 광주역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남 최대 창업밸리 조성과 더불어 인근 주민들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성실하게 추진해 광주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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