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에너지기업, 사우디 ‘네옴시티’ 함께한다

김 지사, 리야드서 ‘에너지위크’
태양열 등 중동시장 진출 지원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등 참여

2023년 12월 05일(화) 19:17
중동 아시아를 순방중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서 열린 ‘2023 KOR-KSA 에너지 위크’ 행사에 참석, 주요 내·외빈 및 기업 관계자들과 개막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의 지원으로 지역 에너지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중인 김영록 지사는 전날(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페드코(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 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 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온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중인 미래 스마트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재생에너지연합에는 ㈜솔라드림, ㈜에스엠팜건설, ㈜티디엘, ㈜금철이노베이션, ㈜그린이엔에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우디 카심주에 계획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도시인 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ex) 프로젝트에 대한 전남 에너지기업들의 참여다.

DC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66만여㎡(20만평) 규모로 청정에너지 수급과 연구소, 기업, 쇼핑, 레저 등이 복합된 5조5,000억원대 스마트도시다.

DCC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디노믹스 컨소시엄과 트와이크 그룹은 기존 태양열 시스템보다 열효율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나주의 ㈜금철을 포함한 전남 기업과 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페드코사와 강진의 ㈜로우카본은 2030엑스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기후테크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전망에 따라 대기중 이산화탄소 포집과 자원화(DACCS)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블루수소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사업 등 기후테크 분야에 대해 포괄적 협력을 골자로 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네옴시티 건설 참여 기업인 알 코라예프 그룹이 ㈜금철과 오는 2024년까지 제품 공급과 공장 건립 등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향후 전남 에너지기업연합과 태양광, 태양열, 스마트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 등 분야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김영록 지사는 에너지위크 인사말을 통해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 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다”며 “이 과정에서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사우디 호남 향우와의 오찬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향우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정부에서 사우디와 문화·관광·행정 분야의 교류는 있었지만, 자치단체장으로서 수출 분야의 적극적인 행보는 김 지사가 처음”이라며 “향우들이 전남산 농수산물 등 판촉에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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