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 방안 제시…기사 차별화 고민해야"

2024 전남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제1차 회의
탐사·심층 기사 아이템 발굴 노력해야
1회성으로 끝나는 보도아닌 분석 보도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 균형성 강조
'의료계 안정' 위한 기사 많이 다뤘으면

2024년 04월 23일(화) 19:56
23일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전남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안영근 위원장을 비롯, 9명의 위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태규 기자
2024년 전남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제1차 회의가 23일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안영근 위원장을 비롯해 9명의 위원이 참석, 지역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남매일 독자로서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지역신문의 차별화, 균형적인 보도, 사회적 이슈, 독자권익위원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차 회의에서 제시된 지면 평가와 신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정리했다.



◇김경남 전남매일 대표이사=독자권익위원회 35기 출범을 하려고 한다. 이번 35기는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 18명으로 구성됐다. 독자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서 알찬 내용으로 지면을 제작해 나가겠다. 전남매일이 더욱 사랑받고 성장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향후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독자 위원들의 많은 비판과 제안을 부탁을 드리겠다. 처음 맡는 자리다 보니 서툴지만 ‘향토를 사랑하고 진실의 편’에 서는 신문사가 되겠다.



◇김용집 전 광주시의회 의장=2018년부터 전남매일 독자권익위원으로 6년째 있다. 지난 6년간 회사도 튼튼해지고 지역 여론의 리더로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전에는 회사 상황이 열악했는데 광주의 7개 신문사 중에서 가장 최상위로 자리매김했다. 오래전에 찍어놓은 사진이 있다. 당시 한창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관련해 보훈처와 광주시의 갈등이 심화됐었다. 전남매일에서는 1면 톱으로 2개의 사진을 첨부해 양면성을 기사로 내놨는데 정부나 국가보훈 부장관의 논리를 정리한 부분을 보고 ‘언론의 역할은 바로 이런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면에 드러난 것을 기사화하는 스트레이트 보도도 중요하지만 일회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내면에 숨어있는 부분까지 추적해 끄집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지면 제작은 굉장히 쫓기고 힘든 일이지만, 그런 이면에 대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기사화를 해주면 사건을 접하는 독자들도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다.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번에 김경남 대표이사님이 새로 취임하셔서 독자권익위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훌륭하신 지역의 리더분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고민하고 이야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미약하지만 위원님들과 토론, 화합을 통해 좋은 신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거두겠다. 우리 지역신문 언론사는 7개가 있다. 중앙언론은 보수와 진보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있다. 우리 지역은 압도적으로 진보의 목소리가 큰 지역이다.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이 아닌 균등한 보도를 해줬으면 한다.



◇안영근 전남대 순환기내과 교수=KBC 광주방송시청자 위원을 한 적이 있는데 지역 신문사 독자권익위원으로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위원들의 의견을 잘 경청했고 다른 위원님들께서 의견 있으면 말씀 부탁드린다. KBC 시청자 위원 할 때는 위원들 개인이 전공 분야가 있어서 타이트하게 했다. KBC 측에서 시청자위원회 시작 전 미리 의료나 경제, 정치 등 각 분야에서 연관성 있는 부분을 스크랩해서 보내줬다. 미리 내용을 제시하다 보니 피드백이 잘됐다. 전남매일에서도 위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미리 알려주시면 의견 도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최진화 전남매일 편집국장 대행=평소에 우리 신문에 대해 느끼셨던 부분을 지적, 비판해 주시고 제안을 해주시면 지면에도 반영하겠다.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전남매일은 독자 권익위 위원들의 목소리를 늘 반영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편집국장님, 사장님은 함께 독자권익위원회에 자리해서 위원들과 의견과 공감을 나눴으면 좋겠다.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운영장 님이 말씀하시듯, 다른 곳은 그 분기에 참석하는 독자권익위원회에 주제를 2가지씩 제시했다. 의료, 학계 경제 분야를 전공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 위원들이 피드백한다. ‘이번에는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2가지 주제를 준다.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자기 전공분야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나눈다. 향후의 독자권익위원회 운영에 있어 전남매일도 향후 이런 부분들을 참고했으면 좋겠다.



◇박광회 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제호를 이전에 초록색으로 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하얗게 돼 있어서 눈에 더 잘 띄는 것 같다. 사진도 예전보다 선명해져서 신문보기가 편안하다. 회의할 때는 구체적인 내용을 진행하시는 위원장님이 멘트를 잘 놔주시면 소통하기 좋을 것 같다.



◇김성후 광주세무사회 회장=오늘(23일) 상공회의소에서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축하 인사회가 열린다. 7개 지역 신문사와 방송사 3곳이 등 일부 언론사들만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왜 동서, 남북도 갈라서있고 광주마저도 한마음으로 나서는 게 아니라 분리돼 있는지 모르겠다.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사의 모습이 분리된 모습으로 비친다면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광주시민들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언론사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최철희 조선대 의대교수=현재 의료진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2,000명을 늘리자고 주장하는 점이 답답하다. 갑자기 확 늘리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한다. 늘리기는 쉽지만 줄이기는 어렵다. 대폭 늘리면 문을 닫는 병원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대한의사협회장도 바뀌면서 조금은 대표성을 뛰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의료계 안정을 위한 기사를 많이 다룬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대학은 기피하는데 반면 의과대학은 서로 오려고 한다. 직업의 안정성과 수익이 보장된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의사라는 직종이 압도적 1위다. 적자가 되게 만들어 이익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최영순 전 광주시교육청 정책국장=광주교육이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의 리더, 세계적인 인재 양성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 교육 여론도 긍정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광주교육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좋은 보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함께 독자위원회를 하게 돼서 반갑다. 재단은 아침에 문화면 기사를 스크랩해서 읽는다. 그 외 다른 분야는 관심이 가는 기사 위주로 본다. 위원 분들이 의료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으면서 관련 1~10회 정도 심층 기획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로서 평소에는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도 자세히 볼 땐 출력해서 본다. 심층 기사 독자위원회라든지 특정 독자들을 많이 늘려서 여러 주제를 다루는 이야기를 많이 실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읽는 재미도 있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관심 분야와 연관돼 있는 기사들을 보면 신문에 애정도 생긴다.



◇안평환 광주시의원=정치에 민감한 지역인 만큼 다양한 기사발굴을 통해 지역을 선도하는 언론이 됐으면 한다.



◇김용집 전 광주시의회 의장=다 똑같은 기사가 아닌 전남매일에만 나올 수 있는 기사들을 발굴했으면 한다.

/정리=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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