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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때 나주 귀양온 뒤 참형…후손들이 비석 세워 뜻 기려

30여 년전 1897년 간행된 ‘금성읍지’를 통해 나주를 열심히 배우던 당시 3권 유우(流寓) 편에 ‘이원은 경주이씨로 호는 재사당이다. 무오사화 때 갑산으로 유배를 갔다가 나주로 옮겨왔다. 사형을 당하다. 복암면에 유허가 있다’는 기록이 눈에 띄었다. 의아했다. ‘이원’은 나주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료를 더…

2024.07.25 14:31

세종, 나주나씨 자매에 '열녀비' 표창…문화재 지정 서두르길

나주시 송월동 시청 옆 나주문화원(향토문화회관) 마당에 가면 몇 개의 비가 서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두 개의 비가 가까이 있다. 흔히 ‘절부리비(節婦里碑)’라 부른다. 조선 초기 나씨(羅氏) 자매의 열행을 새겨 놓은 비석이다. 이 비가 어떻게 해서 여기에 와 있는가.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세조, 나주 한…

2024.07.18 11:34

태조 왕건, 2대왕 혜종 모친 나주출신 장화왕후 오씨 숭배 건립

나주 흥룡사 위치에 대한 고민은 줄곧 나주인의 화두였으며 연구자들의 추적대상이었다. 흥룡동이라는 동네 이름이 있으니 그 주변이라는 생각과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전설이 깃든 현재 완사천 부근일 것이라는 추정만이 나오고 있다. 향토사학자들도 각종 지리지 등에 나온 흥룡사 기록을 통해 위치를 알려고 노력했지만 …

2024.07.04 09:15

1500년 잠든 반남고분군, 1916년 마침내 잠에서 깨어나다

나주는 2천 년 전 삼한시대 영산강을 주무대로 한 마한의 땅이었다. 그중심에 나주가 있었기에 옹관고분이라는 거대한 유적을 남겨 뒀다. 영산강에 또다시 역사의 풍운이 불기 시작한 것은 왕건의 등장이었고 고려 개국의 의지가 충만했던 곳 역시 나주였다. 983년 나주목이 돼 전라도 이름을 얻게 됐고 조선말까지 천여 년…

2024.06.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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