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목포대 교수, 아세안 올스타 피지오 총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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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목포대 교수, 아세안 올스타 피지오 총괄 활약

(사진 왼쪽부터) 국립목포대 이승재 교수, 김상식 감독, 김광성 트레이너.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체육학과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국내 체육·스포츠 의학 분야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목포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 올스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선경기에서 이승재 체육학과 교수가 아세안 올스타팀의 피지오 총괄로 참여해 탁월한 전문성과 현장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교수는 아세안 각국에서 선발된 최정예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팀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아세안 올스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이 교수의 역할이 승리의 숨은 조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목포대 체육학과의 현장 중심 교육 철학을 실천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 교수는 자신의 제자이자 목포대 레저스포츠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광성 트레이너와 함께 실전 현장에 참여해 교육자이자 멘토로서 후학 양성에도 기여했다.

이 교수는 이미 베트남과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피지컬 및 재활 자문을 수행해온 아시아 스포츠 의학계의 실력자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퍼포먼스 향상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포츠 의료·과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의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제자와 함께 현장을 누비며 교육과 실무를 연결할 수 있어 더욱 보람찼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 체육학과는 세계적인 현장에서 활약하는 교수진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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