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뮤직ON페스티벌’ 지역 대표 축제콘테츠 부상
자치공동체

‘광산뮤직ON페스티벌’ 지역 대표 축제콘테츠 부상

시, 자치구 축제 평가 ‘A등급’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력
9월 20일 황룡친수공원서 개최

광주 광산구가 새롭게 선보인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지역 대표 축제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새롭게 선보인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지역 대표 축제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역 자원과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기획으로 대세 반열에 올려놓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대표 축제 발굴, 낙후된 도시 이미지 탈피, 시민참여 문화예술 향유 기반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민 주도형 축제, 지속가능성, 도시마케팅에 중점을 둔 광산구의 노력은 시작부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연속 7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올해 광주시의 ‘자치구 축제 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으며 떠오르는 대세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는 2회 연속 흥행 돌풍,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한 성과와 성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인 황룡강 장록습지와 인접한 황룡친수공원을 축제 장소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광산구가 마련한 피크닉존, 물멍빛멍존, 돗자리존, 무대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스탠딩존 등 다채로운 행사장 구성은 황룡강 장록습지의 드넓은 강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많은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소풍형 음악 축제로 호응을 얻으며, 시민 문화·여가 공간으로서 황룡친수공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상권도 축제 기간 매출이 증가하는 등 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관광객 유입,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 형성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광주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8,000만원을 지원받게 된 광산구는 ‘광주 대표 뮤직 페스티벌’ 도약을 목표로 제3회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황룡친수공원에 열릴 세 번째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축제 △친환경 가치를 구현한 지속가능 축제 △전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민생경제 활력 축제로 추진된다.

특히 광산농악 한마당, 시민참여 버스킹, 클래식 공연 등 다양성을 높이고 ‘북크닉존’, ‘뮤직영화관’ 등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이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구성도 뮤직존, 투게더존, 플레이존, 힐링존 등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천혜 자연환경, 음악, 시민참여라는 3박자로 거둔 지난 두 번의 큰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는 음악 축제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즐거운 축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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