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재난없는 안전도시 기반 구축
전남서부

목포시, 재난없는 안전도시 기반 구축

재난상황실 24시간 상시 운영
관리 체계 구축 중대재해 예방
시우량 30㎜ 초과 비상근무

목포시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축제 개최에 앞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실시간 현장 대응과 유기적인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재난상황실 전담 인력 6명을 신규 채용해 3교대 24시간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담 인력은 재난 유형별 상황 접수 및 관계기관 협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초동 대응을 전담한다.

목포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원칙 아래 매년 중대재해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공공사업장 및 민간위탁 현장까지 포함하는 종합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성 평가, 법령 준수, 안전 수칙 교육 등을 병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목포시는 올해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와 축제에 대비해 12회의 안전관리심의회를 개최하고, 교량,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87개 안전 취약시설을 점검했다. 축제 개최 전에 민간 전문가와 관계기관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실무위원회의 사전 심의와 현장 점검을 완료한 후에만 행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 지역 227개소의 무더위 쉼터와 125개의 그늘막, 쿨링포그 2개소, 살수차 2대를 운영 중이다. 또 폭우, 태풍 등 기상이변 대응을 위해 기상특보 발효 또는 시우량 30㎜ 초과 발생 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해 예찰 활동과 비상근무에 나선다.

목포시는 24시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지능형 영상분석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최첨단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범죄 취약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1㎢당 58.23대의 CCTV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 보행길 조성, 비상벨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목포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을 운영 중이며, 재난 및 사고 등 29개 항목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승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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